현금흐름표 읽기 - 진짜 돈 버는 회사 찾기
· 약 13분
"순이익 1조 원인데 현금은 어디 갔지?"
손익계산서에 이익이 쌓여도, 통장은 텅 빕니다. 회계상 이익과 실제 현금은 다릅니다. 순이익 흑자인데 부도 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가장 중시하는 재무제표는? 현금흐름표입니다. "순이익은 의견, 현금흐름은 사실"이라는 말처럼, 회계 조작은 가능해도 현금 조작은 불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매년 30조 현금을 벌고, 카카오는 순이익 대비 현금이 적은 이유를 알아봅니다.
1. 현금흐름표 란?
정의
Cash Flow Statement
기업의 현금 유입/유출
실제 보고서
구성 3부분:
1. 영업활동 현금흐름 (OCF):
본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 "진짜 실력"
2. 투자활동 현금흐름 (ICF):
자산 매입/매각 현금
→ "미래 투자"
3. 재무활동 현금흐름 (FCF):
자금 조달/상환 현금
→ "자금 운용"
중요성:
순이익:
회계 기준
→ 조작 가능
→ 주관적
현금흐름:
통장 잔고
→ 조작 불가
→ 객관적
워런 버핏:
"현금흐름이
기업의 진실을 말한다"
→ "현금이 진짜"
쉬운 비유
개인 가계부:
손익계산서 = 예상:
월급 500만 원 (벌 것)
지출 400만 원 (쓸 것)
→ 흑자 100만 원
현금흐름표 = 실제:
실제 입금: 450만 원 (보너스 미지급)
실제 지출: 500만 원 (갑자기 병원비)
→ 적자 -50만 원
결과:
"흑자인데 통장은 마이너스?"
기업도 동일:
순이익 (손익계산서):
회계상 이익
→ "벌었다고 기록"
영업현금흐름 (현금흐름표):
실제 현금 증가
→ "통장에 들어옴"
차이:
매출채권 (외상)
재고자산 (팔기 전)
감가상각 (현금 안 나감)
→ 순이익 ≠ 현금
교훈:
순이익만 보면 속음
→ 현금흐름 필수 확인
→ "실제가 중요"
순이익 vs 영업현금흐름
차이의 이유
순 이익 (Net Income):
수익 - 비용 (발생주의)
특징:
- 매출 = 상품 판매 시점
- 비용 = 발생 시점
- 현금 무관
영업현금흐름 (OCF):
현금 유입 - 현금 유출
특징:
- 현금 받은 시점
- 현금 지급 시점
- 실제 통장
차이 발생 이유:
1. 외상 매출 (매출채권):
팔았지만 안 받음
→ 순이익↑
→ 현금흐름 변화 없음
2. 외상 매입 (매입채무):
샀지만 안 냈음
→ 비용↑
→ 현금흐름 변화 없음
3. 재고자산:
사놓고 안 팔림
→ 비용 발생 안 함
→ 현금은 나감
4. 감가상각:
회계상 비용
→ 현금 안 나감
→ OCF에 더해짐
예시:
A기업:
순이익: 100억 원
매출채권 증가: 50억 원 (안 받음)
재고 증가: 30억 원 (안 팔림)
감가상각: 20억 원
영업현금흐름:
100 - 50 - 30 + 20
= 40억 원
해석:
순이익 100억이지만
실제 현금 증가 40억만
→ 60억 어디 갔나?
→ 외상 + 재고에 묶임
→ "차이가 진실"
2. 영업활동 현금흐름 (OCF)
가장 중요한 지표
Operating Cash Flow
정의:
본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계산:
OCF = 순이익
+ 감가상각비
- 운전자본 증가
+ 기타 조정
의미:
"본업이 현금을 창출하는가?"
판단 기준:
OCF > 0:
현금 창출
→ 건전
OCF < 0:
현금 소진
→ 위험
OCF > 순이익:
현금 효율 높음
→ 우수
OCF < 순이익:
현금 효율 낮음
→ 주의
한국 사례:
삼성전자 (2023):
순이익: 30조 원
OCF: 35조 원
→ OCF > 순이익 ✅
→ 현금 창출력 우수
해석:
순이익보다 현금 더 벌음
→ 외상 회수 잘 함
→ 재고 관리 우수
카카오 (2023):
순이익: 1조 원
OCF: 5,000억 원
→ OCF < 순이익 ⚠️
→ 현금 창출력 약함
해석:
순이익 1조인데 현금 절반
→ 매출채권 증가
→ 투자 과다
→ 주의 필요
워런 버핏:
"OCF가 순이익보다 높은 기업을
찾아라"
→ "OCF가 진실"
OCF 비율 분석
OCF Ratios
1. OCF 마진:
OCF / 매출액 × 100
의미:
매출 대비 현금 창출 비율
기준:
10% 이상: 우수
5-10%: 양호
5% 이하: 부족
예시:
삼성전자:
OCF: 35조 원
매출: 300조 원
→ OCF 마진: 11.7%
→ 우수 ✅
현대차:
OCF: 8조 원
매출: 150조 원
→ OCF 마진: 5.3%
→ 양호
카카오:
OCF: 5,000억 원
매출: 7조 원
→ OCF 마진: 7.1%
→ 양호
2. OCF/순이익 비율:
OCF / 순이익
의미:
순이익이 현금으로 전환되는 비율
기준:
1.2 이상: 우수 (현금 잘 벌음)
0.8-1.2: 정상
0.8 이하: 주의 (현금 부족)
예시:
삼성전자:
OCF: 35조
순이익: 30조
→ 비율: 1.17
→ 우수 ✅
카카오:
OCF: 5,000억
순이익: 1조
→ 비율: 0.5
→ 주의 ⚠️
3. 현금전환일수:
(매출채권 + 재고 - 매입채무) / 일평균 매출
의미:
매출이 현금으로 전환되는 기간
기준:
30일 이하: 우수
30-60일: 양호
60일 이상: 주의
예시:
삼성전자:
현금전환일수: 45일
→ 양호
현대차:
현금전환일수: 65일
→ 주의
→ "비율로 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