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CPI)
뜻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일반 가구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알려주는 '물가의 온도계'입니다.
현재 CPI (2025년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5%
- 2020년 CPI를 100으로 봤을 때
- 2025년 CPI: 약 115
- 5년간 물가 15% 상승
CPI 구성 항목 및 가중치
12개 대분류 (2024년 기준)
| 항목 | 가중치 | 예시 |
|---|---|---|
| 식료품·비주류음료 | 13.7% | 쌀, 채소, 과일, 육류 |
| 주거·수도·광열 | 16.8% | 전세, 관리비, 전기세 |
| 의류·신발 | 4.3% | 옷, 신발, 가방 |
| 보건 | 7.3% | 병원비, 의약품 |
| 교통 | 13.2% | 휘발유, 자동차, 대중교통 |
| 통신 | 6.5% | 휴대폰 요금, 인터넷 |
| 오락·문화 | 5.9% | 영화, 여행, 문화생활 |
| 교육 | 10.4% | 학원비, 등록금 |
| 음식·숙박 | 13.5% | 외식비, 호텔 |
| 기타 | 8.4% | 이미용, 보험료 |
CPI 계산 방법
기본 공식
CPI = (현재 물가바구니 가격 ÷ 기준연도 물가바구니 가격) × 100
예시: 간단한 3개 품목
기준연도 (2020년)
- 쌀 10kg: 20,000원
- 휘발유 1L: 1,300원
- 짜장면: 5,000원
- 총 26,300원
현재 (2025년)
- 쌀 10kg: 25,000원 (25% 상승)
- 휘발유 1L: 1,600원 (23% 상승)
- 짜장면: 7,000원 (40% 상승)
- 총 33,600원
CPI 계산
CPI = (33,600 ÷ 26,300) × 100 = 127.8
물가 상승률 = 27.8%
CPI의 활용
1. 물가 상승률 측정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 = (올해 CPI - 작년 CPI) ÷ 작년 CPI × 100
예시
- 2024년 1월 CPI: 112
- 2025년 1월 CPI: 115
- 물가 상승률: (115 - 112) ÷ 112 × 100 = 2.7%
2. 실질 임금 계산
명목 임금 vs 실질 임금
실질 임금 = 명목 임금 ÷ (CPI ÷ 100)
예시
- 2020년 연봉: 4,000만원 (CPI 100)
- 2025년 연봉: 4,500만원 (CPI 115)
- 실질 임금: 4,500만원 ÷ 1.15 = 3,913만원
- 실질 임금 오히려 감소 (-2.2%)
3. 실질 이자율 계산
실질 이자율 = 명목 이자율 - 물가 상승률
예시
- 정기예금 금리: 3.5%
- 물가 상승률: 2.5%
- 실질 이자율: 1.0%
4. 화폐 가치 계산
현재 돈의 실질 가치 = 명목 가치 × (과거 CPI ÷ 현재 CPI)
예시: 2020년 1억원의 2025년 가치
- 2020년 CPI: 100
- 2025년 CPI: 115
- 1억원 × (100 ÷ 115) = 8,696만원
- 구매력 13% 감소
CPI vs 근원 CPI
근원 CPI (Core CPI)
정의: 변동성이 큰 항목(농산물, 석유류)을 제외한 물가지수
용도: 장기적인 물가 추세 파악
차이
- 일반 CPI: 모든 항목 포함
- 근원 CPI: 농산물·석유류 제외
예시
- 일반 CPI: +3.5% (석유·농산물 가격 급등)
- 근원 CPI: +2.0% (안정적 상승)
CPI가 높을 때 vs 낮을 때
CPI 상승률 높을 때 (3% 이상)
영향
- 생활비 부담 증가
- 저축 실질 가치 하락
- 한국은행 금리 인상 가능
대응
- 실물 자산 투자 (부동산, 금)
- 고정금리 장기 대출
- 생활비 절약
CPI 상승률 낮을 때 (1% 이하)
영향
- 생활비 부담 적음
- 저축 실질 가치 유지
- 한국은행 금리 인하 가능
대응
- 저축·예금 증대
- 단기 대출 활용
- 소비 확대
CPI 발표 일정
발표 기관: 통계청 발표 주기: 매월 발표 시기: 익월 첫째 주
예시
- 2025년 1월 CPI → 2025년 2월 첫째 주 발표
실전 예시
예시 1: 실질 연봉 계산
조건
- 2020년 연봉: 3,500만원 (CPI 100)
- 2025년 연봉: 4,200만원 (CPI 115)
명목 인상률
- (4,200 - 3,500) ÷ 3,500 = 20% 인상
실질 연봉
- 4,200만원 ÷ 1.15 = 3,652만원
- 실질 인상률: 4.3%
예시 2: 연금 실질 가치
조건
- 2020년 국민연금 수령액: 100만원 (CPI 100)
- 2025년 국민연금 수령액: 100만원 (CPI 115, 인상 없음)
실질 가치
- 100만원 × (100 ÷ 115) = 87만원
- 구매력 13% 감소
예시 3: 대출 실질 부담
조건
- 2020년 대출: 1억원 (CPI 100)
- 2025년 대출 잔액: 1억원 (CPI 115)
실질 부담
- 1억원 × (100 ÷ 115) = 8,696만원
- 실질 부채 13% 감소
자주 묻는 질문
Q1. CPI가 높으면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A1. CPI가 적정 수준(연 2%)으로 오르는 건 정상이지만, 너무 높으면(5% 이상) 생활비 부담이 커집니다.
Q2. CPI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은 같은 건가요? A2. 네, CPI 상승률이 곧 물가 상승률입니다.
Q3. 왜 실제 체감 물가와 CPI가 다르게 느껴지나요? A3. CPI는 평균 가격이므로, 개인이 자주 소비하는 품목(외식, 교통)이 많이 오르면 체감 물가가 더 높게 느껴집니다.
Q4. 근원 CPI는 왜 따로 발표하나요? A4. 농산물·석유류는 변동성이 커서,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보려면 근원 CPI를 봐야 합니다.
Q5. CPI는 누가 어떻게 조사하나요? A5. 통계청이 전국 500개 품목의 가격을 매달 조사하여 계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