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 빚이 많으면 무조건 나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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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00%? 위험하다!"
정말 그럴까요? 삼성전자는 부채비율 30%, 현대차는 300%. 누가 더 위험할까요? 단순히 숫자만으로 판단하면 큰 실수를 합니다.
부채는 양날의 검입니다. 잘 쓰면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잘못 쓰면 파산의 지름길. 업종별 특성, 이자보상배율, 차입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합니다.
1. 부채비율이란?
정의
Debt to Equity Ratio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
공식:
부채비율 = (부채 / 자기자본) × 100
예시:
자기자본: 100억
부채: 200억
→ 부채비율 200%
의미:
자기자본 100원당
빚 200원
→ 총자산 300원
→ "빚의 비율"
쉬운 비유
주택 구입:
자기 돈: 1억 (자기자본)
대출: 2억 (부채)
집값: 3억 (총자산)
부채비율 = 2억/1억 = 200%
해석:
"자기 돈의 2배를 빌렸다"
위험도:
집값 하락 시
→ 손실 확대
but 집값 상승 시
→ 수익 확대
기업도 마찬가지:
레버리지의 양면성
→ "빚의 양날"
재무상태표 구조
자산 = 부채 + 자기자본
재무상태표:
자산 (왼쪽):
유동자산: 100억
비유동자산: 200억
총자산: 300억
부채+자본 (오른쪽):
부채: 200억
자기자본: 100억
총계: 300억
부채비율:
200/100 = 200%
자기자본비율:
100/300 = 33%
관계:
부채비율 ↑
= 자기자본비율 ↓
→ "균형의 구조"
2. 적정 부채비율
업종별 기준
산업 특성
제조업:
일반: 100-150%
→ 설비 투자 필요
삼성전자: 30%
→ 초우량 (무차입 수준)
현대차: 300%
→ 금융사 포함 (정상)
IT/소프트웨어:
일반: 50% 이하
→ 자산 경량
카카오: 40%
→ 건전
네이버: 20%
→ 매우 건전
금융업:
은행: 1,000-1,500%
→ 예금이 부채 (정상)
증권: 300-500%
→ 차입 비즈니스
보험: 500-800%
→ 보험금이 부채
건설/부동산:
일반: 200-300%
→ PF 구조
리스크:
부채비율 500%+
→ 부도 위험
→ "업종이 기준"
절대 기준
보수적 관점
벤저민 그레이엄:
안전 기준:
부채비율 100% 이하
→ 자기자본 ≥ 부채
이유:
청산가치 보호
→ 파산 시 주주 손실 최소
현대 기준:
우수: 50% 이하
양호: 50-100%
보통: 100-200%
주의: 200-300%
위험: 300%+
예외:
금융업은 별도
→ 1,000%도 정상
한국 평균:
코스피 평균 120%
→ 글로벌 대비 높음
→ "보수가 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