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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표 - 이익은 거짓말해도 현금은 안 한다

· 약 9분
silkroad
go to happy

"흑자인데 부도 났다고?"

손익계산서엔 이익이 수백억인데 회사가 망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이익은 회계상 숫자지만, 현금은 실제입니다.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진짜 건강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이익 조작은 가능해도 현금 조작은 어렵습니다. 흑자도산의 비밀과 진짜 돈의 흐름을 추적합니다.

1. 현금흐름표란?

정의

Cash Flow Statement

일정 기간 현금의 유입과 유출

구성:
1. 영업활동 현금흐름
2. 투자활동 현금흐름
3. 재무활동 현금흐름

목적:
현금 변동 내역 파악
→ 실제 자금 상황

vs 손익계산서:
손익 = 회계상 이익
현금 = 실제 돈

→ "진실의 장부"

쉬운 비유

개인 가계부:

급여: +300만 원 (영업)
주식 매도: +100만 원 (투자)
대출: +200만 원 (재무)

생활비: -200만 원 (영업)
부동산 매입: -300만 원 (투자)
대출 상환: -50만 원 (재무)

순변동:
300-200+100-300+200-50
= +50만 원

기업도 마찬가지:
영업, 투자, 재무로 구분
→ 현금 순변동 추적

→ "돈의 이동 경로"

손익 vs 현금

이익과 현금의 차이

손익계산서:
매출 100억 (발생주의)
→ 외상 포함
→ 현금 안 들어옴

현금흐름표:
실제 받은 돈만 계상
→ 외상 제외

예시:

상황:
매출 100억 (외상 50억)
→ 손익: 매출 100억
→ 현금: 유입 50억

비용:
인건비 30억 (현금 지급)
재료비 40억 (외상 20억)
→ 손익: 비용 70억
→ 현금: 유출 50억

결과:
손익: 이익 30억
현금: 변동 0

위험:
이익 나도 현금 없음
→ 흑자도산 가능

→ "이익 ≠ 현금"

2. 영업활동 현금흐름

정의와 계산

Operating Cash Flow (OCF)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

계산:
순이익
+ 비현금비용 (감가상각 등)
- 운전자본 증가
+ 운전자본 감소

간단히:
영업으로 실제 번 돈

예시:
순이익: 10억
감가상각: 5억
매출채권 증가: -3억
재고자산 증가: -2억
매입채무 증가: +2억

OCF = 10+5-3-2+2 = 12억

의미:
본업에서 12억 현금 창출

→ "진짜 벌이"

중요성

가장 중요한 지표

워런 버핏: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중요하다"

이유:

1. 조작 어려움:
이익은 조작 가능
현금은 조작 불가

2. 실제 가치:
현금이 진짜 자산
이익은 장부상

3. 배당 원천:
현금으로 배당
이익으론 불가

4. 투자 재원:
현금으로 재투자
성장 동력

기준:
OCF > 순이익
→ 건강한 기업

OCF < 순이익
→ 위험 신호

→ "현금이 왕"

3. 투자활동 현금흐름

정의

Investing Cash Flow (ICF)

투자로 인한 현금 변동

유출 (마이너스):
- 설비 투자 (CAPEX)
- 지분 투자
- 부동산 매입

유입 (플러스):
- 자산 매각
- 투자금 회수

예시:
공장 신축: -50억
자회사 매각: +30억

ICF = -50+30 = -20억

해석:
20억 투자 집행

정상 기업:
ICF 마이너스
→ 성장 위한 투자

→ "미래를 위한 지출"

CAPEX

Capital Expenditure

설비 투자 지출

공식:
CAPEX = 유형자산 증가 + 감가상각

중요성:
- 성장 동력
- 경쟁력 유지
- 업종별 차이

업종별 CAPEX:

제조업:
매출의 5-10%
→ 설비 필수

IT:
매출의 1-3%
→ 설비 경량

유통:
매출의 2-5%
→ 점포 투자

판단:
CAPEX 과다
→ 수익성 악화 위험

CAPEX 과소
→ 경쟁력 저하

→ "투자의 균형"

4. 재무활동 현금흐름

정의

Financing Cash Flow (FCF)

자금 조달/상환 활동

유입 (플러스):
- 차입금 증가
- 유상증자
- 사채 발행

유출 (마이너스):
- 차입금 상환
- 배당금 지급
- 자사주 매입

예시:
은행 대출: +30억
배당 지급: -10억
자사주 매입: -5억

FCF = 30-10-5 = +15억

해석:
15억 순차입

패턴:
성장기: FCF 플러스 (자금 조달)
성숙기: FCF 마이너스 (주주 환원)

→ "돈의 출처"

배당과 자사주

주주 환원 정책

배당금 지급:

현금흐름:
FCF 마이너스
→ 현금 유출

영향:
현금 감소
but 주주 만족

판단:
배당성향 30-50%
→ 적정

배당성향 80%+
→ 과도 (재투자 부족)

자사주 매입:

현금흐름:
FCF 마이너스
→ 현금 유출

효과:
주가 상승
EPS 증가

판단:
자사주 < 영업현금
→ 적정

자사주 > 영업현금
→ 과도 (차입 필요)

→ "주주냐 성장이냐"

5. 잉여현금흐름 (FCF)

정의

Free Cash Flow

주주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

공식:
FCF = 영업현금흐름 - CAPEX

= OCF - 투자지출

예시:
영업현금: 100억
CAPEX: 40억

FCF = 100 - 40 = 60억

의미:
본업 벌어서
필수 투자 후
→ 60억 남음

용도:
- 배당
- 자사주
- 추가 투자
- 차입금 상환

워런 버핏:
"FCF가 진짜 가치"

→ "진정한 잉여"

FCF 마진

수익성 지표

FCF Margin:

공식:
FCF / 매출 × 100

예시:
매출 1,000억
FCF 100억
→ FCF 마진 10%

의미:
매출 100억당
10억 현금 창출

업종별:

우수:
- 소프트웨어: 20-30%
- 플랫폼: 15-25%

보통:
- 제조: 5-10%
- 유통: 3-5%

부진:
- 항공: 0-5%
- 건설: 1-3%

판단:
FCF 마진 높을수록
→ 현금 창출 능력 우수

→ "진짜 수익력"

6. 흑자도산

발생 원리

이익은 나는데 망한다

시나리오:

1월: 매출 100억 (외상)
→ 손익: 매출 100억
→ 현금: 0

비용 80억 (현금 지급)
→ 손익: 이익 20억
→ 현금: -80억

2월: 외상 회수 전
급여 30억 지급 불가
→ 부도

재무제표:
손익: 흑자 20억
현금: -80억
→ 흑자도산

실제 사례:

대우조선 (2015):
손익: 흑자
현금: 고갈
→ 산업은행 긴급 지원

쌍용차 (2009):
손익: 흑자
현금: 부족
→ 법정관리

교훈:
이익 < 현금
→ 현금이 생명

→ "흑자의 함정"

조기 징후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1. OCF < 순이익:
이익은 나지만
현금 안 들어옴

2. 매출채권 급증:
외상 늘어남
회수 지연

3. 재고자산 급증:
안 팔림
현금화 어려움

4. 차입금 증가:
현금 부족으로
빚으로 메움

5. 배당 불가:
현금 없어
배당 못 줌

경고 수준:
3개 이상 해당
→ 흑자도산 위험

대응:
즉시 매도
→ 안전 우선

→ "신호를 읽어라"

7. 현금흐름 패턴

성장 단계별

생애주기 현금흐름

성장기:

영업: + (작음)
투자: - (큼, 공격적 투자)
재무: + (자금 조달)

특징:
돈 벌어서 투자
부족분 차입

예시:
Tesla (2015-2020)

성숙기:

영업: + (큼)
투자: - (보통, 유지 투자)
재무: - (배당, 상환)

특징:
돈 벌어서
주주 환원 + 투자

예시:
Apple (2020-)

쇠퇴기:

영업: + (감소)
투자: + (자산 매각)
재무: - (부채 상환)

특징:
사업 정리
빚 갚기

예시:
GE (2018-2020)

→ "단계가 다르다"

이상적 패턴

건강한 현금흐름

최고의 조합:

영업: +++ (강한 플러스)
투자: -- (적당한 마이너스)
재무: - (약한 마이너스)

의미:
본업에서 충분히 벌어
→ 성장 투자하고
→ 주주 환원도

예시:
Microsoft (2020-)
영업 +800억 달러
투자 -100억 달러
재무 -600억 달러 (배당+자사주)

주의할 조합:

영업: - (마이너스)
투자: -
재무: +

의미:
본업 적자
투자는 계속
빚으로 메움
→ 파산 직전

→ "패턴이 말한다"

8. 실전 분석

삼성전자 사례

2023년 현금흐름

영업: +40조 원
→ 반도체 수익

투자: -50조 원
→ 파운드리 투자

재무: -5조 원
→ 배당 지급

순변동: -15조 원
→ 현금 감소

평가:

긍정:
- 영업현금 40조 (강함)
- 투자는 미래 위한 것

우려:
- 영업현금 < 투자
- 현금 감소 추세

판단:
단기: 투자 부담
장기: 경쟁력 확보

투자 결정:
장기 투자자
→ 기회

단기 투자자
→ 관망

→ "맥락이 중요"

쿠팡 사례

적자지만 성장

2023년 현금흐름:

영업: +15억 달러
→ 흑자 전환!

투자: -10억 달러
→ 물류센터

재무: +5억 달러
→ 소프트뱅크 투자

순변동: +10억 달러
→ 현금 증가

분석:

순이익: -5억 달러 (적자)
영업현금: +15억 달러

차이 이유:
감가상각 +20억 달러
→ 비현금비용

평가:
손익은 적자
현금흐름은 건강
→ 지속 가능

투자 시사점:
적자 기업이지만
현금 창출 능력 있음
→ 투자 가능

→ "현금이 진실"

9. 현금흐름 투자 전략

FCF 수익률

Free Cash Flow Yield

공식:
FCF 수익률 = FCF / 시가총액 × 100

예시:
시가총액: 100조
FCF: 10조
→ FCF 수익률 10%

의미:
현금 기준 수익률
vs 채권 이자율

판단:

FCF 수익률 > 8%:
→ 저평가

FCF 수익률 5-8%:
→ 적정

FCF 수익률 < 5%:
→ 고평가

투자 전략:
FCF 수익률 높은 기업
→ 매수

vs 배당수익률:
FCF 수익률이 더 본질적
→ 배당 원천이 FCF

→ "현금 기준 가치"

현금흐름 할인 (DCF)

Discounted Cash Flow

기업 가치 평가:

1. 미래 FCF 추정
2. 할인율 적용
3. 현재가치 계산

예시:

5년 FCF 예상:
1년: 10억
2년: 12억
3년: 15억
4년: 18억
5년: 20억

할인율: 10%

현재가치:
10/1.1 + 12/1.1² + ... = 60억

영구가치: 200억

합계: 260억

시가총액: 200억
→ 저평가 60억

판단:
DCF > 시가총액
→ 매수

난이도:
FCF 추정 어려움
→ 전문가 영역

→ "본질 가치"

10. 자주 묻는 질문

Q1: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면 나쁜 건가요?

구분 필요:

영업 마이너스:
→ 매우 나쁨
→ 본업 적자

투자 마이너스:
→ 정상
→ 성장 투자

재무 마이너스:
→ 좋음
→ 주주 환원

예시:

성장 기업:
영업 +100
투자 -150
재무 +50
→ 공격적 투자 (정상)

위기 기업:
영업 -50
투자 -10
재무 +60
→ 빚으로 메움 (위험)

판단:
영업현금이 핵심
→ 플러스여야 건강

→ "영업이 핵심"

Q2: 이익은 나는데 현금흐름이 나쁜 이유는?

주요 원인:

1. 외상 매출:
손익: 매출 인식
현금: 안 들어옴

2. 재고 증가:
손익: 비용 안 잡힘
현금: 이미 지출

3. 감가상각 역:
손익: 감가상각 비용
현금: 유출 없음

4. 선급금:
손익: 매출 안 잡힘
현금: 이미 받음

예시:
순이익 10억
외상 증가 -15억
재고 증가 -5억
감가상각 +5억

영업현금 = 10-15-5+5 = -5억

해석:
회계상 이익 10억
실제 현금 -5억
→ 흑자도산 위험

→ "회계의 마술"

Q3: FCF가 음수면 투자하면 안 되나요?

상황 판단:

성장 기업:

FCF 음수 이유:
과도한 투자 (CAPEX)
→ 미래 대비

예시:
Amazon (2010년대)
Tesla (2015-2020)
→ FCF 음수
→ 지금은 플러스

판단:
성장 전망 있으면 OK

성숙 기업:

FCF 음수 이유:
영업현금 부족
→ 경쟁력 상실

예시:
GE (2018)
→ FCF 음수
→ 사업 구조조정

판단:
위험 신호
→ 회피

기준:
영업현금 > CAPEX
→ FCF 플러스 (좋음)

영업현금 < CAPEX
→ 단기 OK (성장 시)
→ 장기 위험 (성숙 시)

→ "이유를 봐라"

Q4: 현금흐름표만 보면 되나요?

종합 분석 필요:

3대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수익성 (얼마나 버나?)

재무상태표:
건전성 (자산과 부채)

현금흐름표:
유동성 (돈이 있나?)

균형:
3개 모두 중요
→ 어느 하나만 보면 편향

실전:
손익: 수익 확인
재무: 부채 확인
현금흐름: 생존 확인
→ 종합 판단

워런 버핏:
"3개를 읽을 줄 알아야
진짜 투자자"

→ "균형이 답"

마치며: 현금이 진실이다

현금흐름의 교훈

현금의 진실:

이익은 의견:
회계 정책에 따라 변함
→ 조작 가능

현금은 사실:
실제 통장 잔고
→ 조작 불가

워런 버핏:
"이익은 추정이고
현금은 사실이다"

흑자도산:
이익 ≠ 현금
→ 현금이 생명

투자:
현금흐름 건강
→ 장기 생존 가능

→ "현금은 거짓말 안 한다"

실천 지침

현금흐름 분석 체크리스트:

1단계: 영업현금 확인
☐ 영업현금 플러스?
☐ 순이익보다 많나?
☐ 3년 추세는?

2단계: 투자현금 확인
☐ CAPEX는 적정?
☐ 매출 대비 몇 %?
☐ 성장 투자인가?

3단계: 재무현금 확인
☐ 차입 증가?
☐ 배당 지급?
☐ 주주 환원 적정?

4단계: FCF 계산
☐ FCF 플러스?
☐ FCF 마진은?
☐ FCF 수익률은?

5단계: 위험 신호
☐ 흑자도산 징후?
☐ 현금 감소 추세?
☐ 차입 의존도?

투자 결정:
영업현금 강함 + FCF 플러스
→ 매수

영업현금 약함 + FCF 마이너스
→ 회피

→ "체계적 분석"

마지막 조언

현금흐름 투자 원칙:

우선순위:
현금흐름 > 손익
→ 현금이 생명

분석:
영업현금 핵심
→ 본업 건강

판단:
FCF 플러스
→ 주주 환원 가능

위험:
흑자도산 신호 포착
→ 조기 탈출

벤저민 그레이엄:
"현금흐름을 보면
회계의 속임수가 보인다"

피터 린치:
"현금흐름 강한 기업만
장기 투자하라"

시작:
오늘부터
→ 관심 종목 현금흐름 확인
→ 영업현금 vs 순이익
→ FCF 계산

"이익은 추정
현금은 사실
투자는 사실 기반"

다음 글 예고: "부채비율 - 빚이 많으면 무조건 나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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