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쟁 - 각국의 통화 평가절하 경쟁
· 약 12분
"중국 위안화 7년 만에 최저치, 환율 전쟁 본격화되나?"
이 뉴스를 보면 "환율 전쟁이 뭐지?"라는 의문이 듭니다.
국가들이 왜 자기 나라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경쟁하는 걸까요? 돈의 가치가 높은 게 좋은 거 아닌가요?
환율 전쟁의 실체와 숨겨진 경제 논리를 파헤쳐 봅니다.
1. 환율 전쟁이란?
정의
Currency War (통화 전쟁)
환율 전쟁:
각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려는 경쟁
목적:
수출 경쟁력 확보
→ 경제 성장 추구
방법:
- 금리 인하
- 양적완화
- 직접 개입
- 환율 조작
→ "이웃 나라를 거지로 만들기"
(Beggar-thy-neighbor)
쉬운 비유
정상적인 환율:
시장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
→ 공정한 경쟁
환율 전쟁: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
→ 우리 제품만 싸게 만들기
결과:
다른 나라도 따라함
→ 모두가 평가절하
→ 누구도 이득 못 봄
→ "죄수의 딜레마"
역사
최초의 환율 전쟁
1930년대 대공황:
영국 (1931):
- 금본위제 포기
- 파운드 30% 절하
- 수출 증가 목적
미국 (1933):
- 달러 40% 절하
- 보 복 평가절하
프랑스, 독일 동참:
- 경쟁적 평가절하
- 무역 전쟁 심화
결과:
- 세계 무역 -66%
- 대공황 악화
- 제2차 세계대전 원인 중 하나
→ 역사의 교훈
현대의 환율 전쟁
| 시기 | 사건 | 내용 |
|------|------|------|
| 1985 | 플라자 합의 | 달러 강제 절하 |
| 1995 | 역플라자 합의 | 엔화 급등 |
| 2010 | 환율 전쟁 1.0 | 각국 양적완화 경쟁 |
| 2015 | 중국 위안화 절하 | 신흥국 충격 |
| 2019 | 트럼프 환율 압박 |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 |
| 2024 | 현재 진행형 | 미중 환율 갈등 |
→ 주기적으로 반복
2. 환율의 기본 원리
환율이란?
정의
환율 (Exchange Rate):
두 통화 간의 교환 비율
예시:
달러/원 환율 1,300원
→ 1달러 = 1,300원
원/달러 환율 0.00077
→ 1원 = 0.00077달러
→ 상대적 가치
환율 표시 방법
직접 표시법 (한국):
외화 1단위 = 원화 얼마
USD/KRW 1,300
→ 1달러 = 1,300원
→ 숫자 ↑ = 원화 약세
간접 표시법 (미국):
자국 통화 1단위 = 외화 얼마
KRW/USD 0.00077
→ 1원 = 0.00077달러
→ 표시 방법만 다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