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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 자기자본이익률이 15%면 좋은 기업?

· 약 10분
silk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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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20%면 투자하라"는 말,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ROE 20%가 진짜 좋은 건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빚으로 부풀린 20%일 수도 있고, 일회성 이익일 수도 있습니다.

ROE 하나가 기업의 수익 구조, 자본 효율성, 심지어 경영 전략까지 보여줍니다. 듀폰 분석으로 ROE의 비밀을 파헤쳐봅니다.

1. ROE란?

정의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가?

공식: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예시:
자기자본: 100억
순이익: 15억
→ ROE = 15%

의미:
주주가 투자한 돈으로
연 15% 수익 창출

→ "자본 효율성"

쉬운 비유

은행 예금:

예금: 1,000만 원
이자: 50만 원
→ 수익률 5%

기업 투자:

자기자본: 100억
순이익: 20억
→ ROE 20%

비교:
예금 5% vs 기업 20%
→ 기업이 4배 효율적

워런 버핏:
"ROE 15% 이상 기업
장기 보유하라"

이유:
복리 효과
→ 15년이면 자본 2배

→ "투자 효율"

계산 방법

분자와 분모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순이익:
매출 - 비용 - 세금
→ 주주 몫

자기자본:
자산 - 부채
→ 주주 투자금

예시:
A기업:
순이익 10억
자기자본 100억
→ ROE 10%

B기업:
순이익 10억
자기자본 50억
→ ROE 20%

해석:
같은 이익이어도
자본 적게 쓰면 ROE ↑

→ "효율의 차이"

2. 듀폰 분석

3단계 분해

ROE = 수익성 × 효율성 × 레버리지

듀폰 공식:

ROE = (순이익/매출) × (매출/자산) × (자산/자기자본)

= 순이익률 × 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

예시:
순이익률: 10%
자산회전율: 1회
재무레버리지: 1.5배

ROE = 10% × 1 × 1.5 = 15%

의미:
1. 순이익률 = 수익성
(마진이 얼마나?)

2. 자산회전율 = 효율성
(자산 활용 얼마나?)

3. 재무레버리지 = 레버리지
(빚 얼마나 썼나?)

→ "ROE의 구조"

각 요소 분석

1. 순이익률

Net Profit Margin:

공식:
순이익 / 매출 × 100

의미:
매출 100억 중
주주 몫 얼마?

업종별:

고마진:
- 소프트웨어: 20-30%
- 명품: 15-25%
- 제약: 15-20%

중마진:
- 제조: 5-10%
- 유통: 3-5%

저마진:
- 할인점: 1-3%
- 항공: 1-5%

개선 방법:
- 가격 인상
- 비용 절감
- 제품 믹스 개선

→ "벌이가 얼마나?"

2. 자산회전율

Asset Turnover:

공식:
매출 / 자산

의미:
자산 100억으로
매출 몇 번 만드나?

업종별:

고회전:
- 유통: 2-3회
- 식음료: 2-4회

중회전:
- 제조: 1-2회
- IT: 0.5-1회

저회전:
- 부동산: 0.1-0.3회
- 전력: 0.3-0.5회

개선 방법:
- 재고 감소
- 매출 증대
- 자산 효율화

→ "돈을 몇 번 굴리나?"

3. 재무레버리지

Financial Leverage:

공식:
자산 / 자기자본

= 1 / (1 - 부채비율)

예시:
자산 100억
자기자본 50억
부채 50억
→ 레버리지 2배

의미:
자기자본 1원당
자산 2원 운용
→ 빚 1원 사용

높을수록:
ROE 증폭 효과
but 위험도 ↑

→ "빚의 힘"

3. ROE 수준별 평가

업종별 기준

산업 특성

제조업:

우수: ROE 15%+
보통: ROE 10-15%
부진: ROE 10% 미만

예시:
삼성전자 ROE 10%
→ 반도체는 보통

IT/플랫폼:

우수: ROE 20%+
보통: ROE 15-20%
부진: ROE 15% 미만

예시:
카카오 ROE 25%
→ 플랫폼은 우수

금융업:

우수: ROE 10%+
보통: ROE 8-10%
부진: ROE 8% 미만

예시:
은행 ROE 9%
→ 금융은 보통

유통:

우수: ROE 20%+
보통: ROE 10-20%
부진: ROE 10% 미만

예시:
쿠팡 ROE 5%
→ 아직 성장기

→ "업종이 기준"

절대 기준

워런 버핏 기준

버핏의 ROE 철학:

최소 기준:
ROE 15% 이상
→ 장기 투자 대상

이유:
1. 복리 효과:
15년간 보유 시
자기자본 8배 성장

2. 재투자 가치:
내부 유보 시
15% 수익 재창출

3. 경쟁력:
고ROE = 진입장벽
= 독점력

예외:
- 경기 사이클 저점
- 구조조정 중
- 성장 초기

실전:
ROE 15%+를 10년 유지
→ 진정한 우량주

→ "15%의 마법"

4. 고ROE 함정

레버리지 함정

빚으로 만든 ROE

시나리오:

A기업 (무차입):
자기자본 100억
순이익 10억
→ ROE 10%

B기업 (차입):
자기자본 50억
부채 50억 (이자율 5%)
매출이익 10억
이자비용 2.5억
순이익 7.5억
→ ROE 15%

비교:
B가 ROE 높음
→ 하지만 위험도 높음

문제:
이자율 상승 시
순이익 급감
→ ROE 폭락

2023년 사례:
금리 인상 → 차입 기업 ROE 급락

판단:
ROE만 아니라
→ 부채비율 필수 확인

→ "빚의 양날"

일회성 이익

지속 불가능한 ROE

일회성 항목:

1. 자산 매각:
공장 매각 이익
→ 순이익 ↑
→ ROE ↑

2. 투자 차익:
주식 투자 수익
→ 영업과 무관

3. 보험금:
화재 보험금
→ 특별 이익

4. 소송 합의:
특허 소송 승소
→ 일회성

예시:
A기업 2023년:
영업이익 5억
자산 매각 이익 10억
순이익 15억
자기자본 100억
→ ROE 15%

2024년:
영업이익 5억만
→ ROE 5%

교훈:
영업이익 기준 ROE 확인
→ 지속성 판단

→ "진짜를 찾아라"

자본 축소

분모 줄이기

자사주 매입:

Before:
순이익 10억
자기자본 100억
→ ROE 10%

자사주 50억 매입 후:
순이익 10억
자기자본 50억
→ ROE 20%

원리:
분모(자기자본) ↓
→ ROE ↑

긍정:
주주 환원 정책
주가 상승 효과

부정:
실제 수익력 무관
재투자 기회 상실

판단:
자사주 매입 규모 확인
→ ROE 상승 원인 파악

미국 기업:
자사주 매입 일상화
→ ROE 부풀리기

→ "트릭인가 전략인가"

5. ROE와 성장

내부 성장률

지속 성장 가능 속도

Sustainable Growth Rate:

공식:
SGR = ROE × 유보율

유보율 = 1 - 배당성향

예시:
ROE 20%
배당성향 30%
유보율 70%

SGR = 20% × 70% = 14%

의미:
외부 자금 없이
연 14% 성장 가능

투자 시사점:
ROE 20% & 배당 0%
→ 연 20% 성장 가능

ROE 10% & 배당 50%
→ 연 5% 성장

결론:
고ROE = 고성장 잠재력

→ "성장의 엔진"

복리 효과

장기 투자 수익

ROE 15% 기업:

1년 후:
자기자본 100 → 115

10년 후:
115^10 = 404
→ 4배 성장

20년 후:
404^2 = 1,637
→ 16배 성장

실전:
삼성전자 (2000-2020)
평균 ROE 12%
자기자본 10조 → 300조
→ 30배 성장

주가 연동:
자기자본 30배
주가도 약 30배
→ ROE가 주가 결정

→ "시간의 마법"

6. ROE 개선 전략

수익성 개선

마진 확대

방법:

1. 가격 인상:
브랜드 파워 활용
→ 순이익률 ↑

예시:
Apple 프리미엄 가격
→ 순이익률 25%

2. 비용 절감:
자동화, 효율화
→ 순이익률 ↑

예시:
Amazon 물류 자동화
→ 마진 개선

3. 제품믹스:
고마진 제품 비중 ↑
→ 순이익률 ↑

예시:
현대차 제네시스 확대
→ 마진 상승

효과:
순이익률 10% → 15%
→ ROE 10% → 15%

→ "벌이를 늘려라"

효율성 개선

회전율 향상

방법:

1. 재고 감축:
JIT (Just-In-Time)
→ 자산 ↓

예시:
도요타 JIT
→ 재고 최소화

2. 매출 증대:
마케팅 강화
→ 회전율 ↑

예시:
쿠팡 로켓배송
→ 매출 급증

3. 자산 처분:
비핵심 자산 매각
→ 자산 ↓

예시:
GE 사업 구조조정
→ 자산 경량화

효과:
회전율 1회 → 1.5회
→ ROE 10% → 15%

→ "돈을 빨리 굴려라"

레버리지 활용

적정 부채 사용

전략:

저이자 차입:
이자 3% 차입
→ ROA 8% 투자
→ 5% 차익

재무레버리지:
자기자본 50억
차입 50억
→ 레버리지 2배
→ ROE 2배

주의:
과도한 차입
→ 이자 부담
→ 파산 위험

적정 선:
부채비율 100% 이하
이자보상배율 3배 이상

예시:
삼성전자 무차입 경영
→ ROE 10%

현대차 차입 활용
→ ROE 8%
→ but 안정성 ↓

→ "빚의 균형"

7. ROE와 PBR

공식 관계

PBR = ROE × PER

관계:

ROE 높음
→ PBR 높음

ROE 낮음
→ PBR 낮음

예시:

A기업:
ROE 20%, PER 10배
→ PBR = 20% × 10 = 2배

B기업:
ROE 10%, PER 10배
→ PBR = 10% × 10 = 1배

투자 시사점:
고ROE 기업
→ 고PBR 정당
→ 고평가 아님

저ROE 기업
→ 저PBR 정당
→ 저평가 아님

→ "ROE가 가치"

적정 PBR

ROE 기준 밸류에이션

경험칙:

ROE 5%:
적정 PBR 0.5배

ROE 10%:
적정 PBR 1.0배

ROE 15%:
적정 PBR 1.5배

ROE 20%:
적정 PBR 2.0배

판단:

현재:
ROE 15%, PBR 1.0배
→ 저평가 (적정 1.5배)

ROE 10%, PBR 2.0배
→ 고평가 (적정 1.0배)

투자:
ROE 대비 PBR 낮음
→ 매수

→ "ROE가 기준"

8. 업종별 ROE 전략

제조업

자산 집약형

특징:
설비 투자 큰
→ 자산 많음
→ ROE 낮음

목표:
ROE 10-15%

개선:
1. 가동률 ↑
2. 자동화 (인건비 ↓)
3. 고마진 제품 비중 ↑

사례:
현대차:
가동률 상승 + 제네시스
→ ROE 8% → 12%

→ "효율이 관건"

IT/플랫폼

경량 자산형

특징:
자산 적음
→ ROE 높음

목표:
ROE 20-30%

강점:
네트워크 효과
→ 마진 높음
→ 자산 적음

사례:
카카오:
톡 사용자 증가
→ 광고 수익 ↑
→ ROE 25%

Meta:
Facebook 20억 사용자
→ 거의 무자산
→ ROE 30%

→ "플랫폼의 힘"

금융업

레버리지형

특징:
차입이 본업
→ 레버리지 높음

목표:
ROE 8-12%

리스크:
부실 대출
→ ROE 급락

사례:
은행:
평균 ROE 9%
→ 안정적

증권:
ROE 변동 큼
→ 시장 의존

→ "레버리지 비즈니스"

9. 글로벌 비교

국가별 평균 ROE

선진국 vs 신흥국

평균 ROE (2024):

미국: 18%
유럽: 10%
일본: 9%
한국: 8%
중국: 9%

차이 이유:

미국 높음:
- 빅테크 (ROE 30%+)
- 주주 자본주의
- 효율적 시장

한국 낮음:
- 제조업 중심
- 낮은 순이익률
- 과잉 투자

투자 시사점:
한국 ROE 15%
= 미국 ROE 20% 가치
→ 국가 보정 필요

→ "국가별 기준"

한국의 저ROE

구조적 문제

원인:

1. 낮은 마진:
과당 경쟁
→ 순이익률 5%

2. 과잉 투자:
설비 중복 투자
→ 자산 과다

3. 재벌 구조:
계열사 일감
→ 낮은 수익성

4. 주주 경시:
내부 유보 과다
→ 비효율 투자

개선 조짐:
밸류업 정책
→ ROE 개선 압력
→ 배당 확대

투자 기회:
저ROE 개선 테마
→ 선제 투자

→ "변화의 바람"

10. 자주 묻는 질문

Q1: ROE가 마이너스면 어떻게 되나요?

적자 기업:

의미:
자기자본 잠식
→ 주주 손실

예시:
자기자본 100억
순손실 -20억
→ ROE -20%

위험:
지속 시 파산

투자:
초고위험
→ 턴어라운드 베팅

예외:
성장 초기 기업
→ 미래 수익 기대

사례:
Amazon 초기
→ 10년간 적자
→ ROE 마이너스
→ 지금은 20%+

→ "적자는 위험"

Q2: ROE 30%는 무조건 좋은 건가요?

확인 필요:

1. 레버리지:
부채비율 300%?
→ 위험한 ROE

2. 일회성:
자산 매각?
→ 지속 불가

3. 자본 축소:
자사주 매입?
→ 트릭

4. 업종:
IT는 정상
제조업은 이상
→ 확인 필요

진짜 ROE 30%:
- 부채비율 낮음
- 영업이익 기반
- 10년 지속
→ 명품 기업

→ "의심하라"

Q3: ROE와 ROA 차이는?

ROE vs ROA:

ROE:
순이익 / 자기자본
→ 주주 관점

ROA:
순이익 / 총자산
→ 경영 효율

관계:
ROE = ROA × 재무레버리지

예시:
ROA 10%
레버리지 1.5배
→ ROE 15%

의미:
ROA = 자산 효율
ROE = 주주 수익

투자:
ROE 중요
→ 주주 입장

경영:
ROA 중요
→ 효율성 지표

→ "관점의 차이"

Q4: ROE 15%를 10년 유지하면 주가도 오르나요?

이론:

ROE 15% × 10년
→ 자기자본 4배
→ BPS 4배
→ 주가 4배 (PBR 일정 시)

현실:

성공 사례:
Apple (2010-2020)
ROE 평균 40%
주가 15배

삼성전자 (2000-2010)
ROE 평균 15%
주가 10배

실패 사례:
ROE 유지해도
주가 정체 가능
→ 시장 기대 반영됨

결론:
ROE 중요하지만
→ 충분조건 아님
→ 밸류에이션도 중요

→ "필요조건일 뿐"

마치며: ROE는 기업의 심장

ROE의 교훈

ROE의 진실:

수익력의 척도:
ROE = 자본 효율성
→ 경영 능력

지속 가능성:
고ROE 10년 유지
→ 진정한 우량주

워런 버핏:
"ROE 15% 이상
10년 지속 기업
이것이 내 기준"

듀폰 분석:
ROE = 마진 × 회전 × 레버리지
→ 구조 이해

함정 조심:
빚, 일회성, 자본 축소
→ 가짜 ROE

→ "ROE가 답이다"

실천 지침

ROE 활용 체크리스트:

1단계: ROE 확인
☐ 현재 ROE는?
☐ 업종 평균 대비?
☐ 10년 추이는?

2단계: 듀폰 분석
☐ 순이익률은?
☐ 자산회전율은?
☐ 재무레버리지는?

3단계: 품질 확인
☐ 영업이익 기반?
☐ 일회성 제외?
☐ 부채 적정?

4단계: 지속성 평가
☐ 경쟁력 있나?
☐ 10년 유지 가능?
☐ 개선 추세?

5단계: 투자 결정
ROE 15%+ & 10년 지속
→ 장기 투자

ROE 20%+ & 레버리지 과다
→ 주의

ROE 10% 미만
→ 회피

→ "체계적 평가"

마지막 조언

ROE 투자 원칙:

기준:
ROE 15% 이상
10년 평균

분석:
듀폰 분석 필수
→ 구조 이해

함정:
레버리지 확인
일회성 제외

장기:
고ROE = 복리 효과
→ 시간이 답

벤저민 그레이엄:
"ROE를 보면
경영진의 능력이 보인다"

피터 린치:
"ROE 15% 이상 기업만
10년 보유하라"

시작:
오늘부터
→ 관심 종목 ROE 확인
→ 듀폰 분석 실시
→ 10년 추이 확인

"ROE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단,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다음 글 예고: "현금흐름표 - 이익은 거짓말해도 현금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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