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크로드입니다. 블라인드에 ‘이번 생은 못이기겠다’라는 이야기의 사연글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댓글을 보며 마인드를 다시 한 번 다시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집.
부모님은 두분 다 중졸.
아버지가 40대 중반에 저를 낳음.
취업 빨리 하려고 공고 갔는데 그냥 공부 좀 더 해볼까 하고 공부 하다가 그냥저냥 괜찮은 대학교 들어가서
어쩌다보니 공부하던거 쪼금만 해봐야지 하고
석사까지 하고 전문연으로 회사 들어왔는데
내가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선 평생 못 살 거 같은데
사실 그런 건 어떤 부모를 만났는지에 따라 대체로 결정되어 있다는게 넘뭔가개같다
사연자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힘들게 노력하여 석사 학위를 따고 현재 카카오를 다니고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엄청나게 열심히 한 것 같은데, 현재 마인드가 좌절입니다 ㅜㅜ
그래도 기초수급자 집안에서 부모님이 열심히 자식을 키우신 것 같고, 석사까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답답한 상황에 뭔가 한탄도 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서 블라인드에 하소연 한 것 같습니다.
우리도 주변을 보면 나보다 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훨씬 더 앞에서 달려가고 있는 친구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저는 매우 앞서지 못한 상태라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빨리 뛰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인드 다지기 좋은 댓글들이 있어 댓글을 가져왔습니다.
그건 이미 끝난판이고 님 자식은 눈 떠보니 판교에서 시작하게 하면 되지
마인드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사람을 비교하는게 상대적이라도...어쨌든 석사까지 나오고 카카오 다니면 인생한번 사는거 크게 도전할구 있을것같아요. 나는 안돼안돼 이러면 진짜 안돼요
오잉 그치만 그런 환경에서 스펙쌓고
카카오 다니는 쓰니 대단한데.....
인생은 각자의 퍼즐을 맞추는 거래
잘난 부모 가진 사람들도 자기꺼 맞추느라 바쁘고 나름 힘들거야
쓰니는 스스로를 갈고닦고 발전시키는 재능을 가졌구나 쓰니의 퍼즐이 멋진 그림이 되길 바라
어차피 강남키즈도 강남 집사기 힘듦. 재벌 아니고선 다 힘들어
꾸준히 인생업글하는 재미가 있는것도 좋지
모두에게 주어진 환경은 다릅니다. 이는 어떤 세상이든 당연한 것입니다.
간혹 ‘자본주의에서 당연하다’ 라는 말씀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주어진 환경이 다른 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에서도 당연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역시 날 때 부터 다릅니다. 빈부격차가 존재하고, 사회적 위치도 다릅니다. 오히려 더 세습이 더 강력한 체제입니다. 세상은 원래부터 공평하지 않습니다.
원래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댓글과 같은 마음가짐을 먹으며 한 단계씩 상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노력하면 자신의 위치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댓글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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